[미니멀라이프] 2. 옷장 정리와 옷 리스트 만들기

 
드디어 옷장을 정리할 차례입니다!
옷이 많지 않아서 서랍장을 옷장으로 쓰고 있는데 아래 3칸에 옷을 보관 중입니다.
검은 재킷이랑 겨울 겉옷(패딩, 폴리스)은 따로 엄마 옷장에 세(?)를 놓고 있었죠.
 

 

준비물

 
옷장을 닦을 때 쓸 도구 (걸레, 물휴지 등), 물, 약간의 간식, 정리할 때 들을 노래

 
 

방법

 
1. 옷장 비우기
옷장에 들어있는 옷을 전부 바깥으로 끄집어낸다.
 
2. 옷을 분류하기
- 3가지 중 하나로 옷을 분류한다
1) 러브(LOVE) : 좋아하는 아이템. 몸에 잘 맞고 자주 입는다
2) 메이비(MAYBE) : 이유는 모르겠지만 소장하고 싶다
(* 아쉽거나 그립지 않다면 90일 후 다시 열어보지 말고 곧장 기부한다)
3) 토스(TOSS) : 내 몸에도, 라이프스타일에도 잘 어울리지 않는다 또는 상태가 안 좋다
 
3. 메이비와 토스를 몸에 걸쳐보며 질문하기
Q. 오늘 옷 가게에서 이 옷을 발견하면 살까?
Q. 3개월이나 6개월 후 혹은 평생 동안 이 옷을 입을 일이 있을까?
만약, 답이 아니오면 처분한다.

 

 

준비물과 방법을 요약했습니다.

옷을 3가지로 분류하고, 처분하는 기준으로 삼은 질문이 좋았습니다.

특히 다시 살까 하니까 아니오가 나오는 옷이 있더라고요.

 

 

 
자, 이제 시작입니다.

우선 옷장에 있는 옷을 전부 끄집어냈습니다.
잠옷이랑 집에서 입는 옷, 속옷은 잘 갠 다음 다시 옷장에 넣고 프로젝트 333에 해당하는 옷만 찍었습니다.
무채색에 푸른 계열 옷이 많았고, 노란색도 조금 있었습니다.
 
 

 
이 양말이랑 노란색 후드티, 진회색 긴팔 티셔츠를 처분했습니다.

옷장 정리를 끝냈으니 옷 리스트를 만들 차례입니다.
책에선 의류 외 핵심 아이템 → 신발 → 옷 순으로 33개 아이템을 정했습니다.

저도 책에 나온 순서를 따라서 33개 아이템을 정하려고 했죠. 
 

 

 옷 리스트 만들기

의류 외 핵심 아이템
1. 에코백
2. 크로스백
 
신발
3. 슬리퍼(집)
4. 슬리퍼(회사)
5. 운동화
6. 슬립온
 
상의
7. 와이셔츠
8. 흰색 티셔츠 1
9. 흰색 티셔츠 2
10. 흰색 티셔츠 3
11. 검은 티셔츠 1
12. 검은 티셔츠 2
13. 소라색 스웨터
14. 노란색 스웨터
15. 흰 목 폴라
 
바지
16. 스판 청바지
17. 고무줄 청바지
18. 주머니 많은 검은 바지
19. 검은 바지
20. 진청 반 바지
21. 검은 반 바지
 
겉옷
22. 검은 재킷
23. 하얀 폴리스
24. 패딩
 

옷 리스트를 작성하다가 당황했습니다.
옷을 전부 적었는데 33벌이 안 됐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로 1년은 넘게 산 것 같은데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프로젝트 333을 성공한 것 같습니다.
어쩐지 조금 허무하지만 옷장이 깨끗해졌으니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