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누구나 할 수 있는 불렛저널 쓰는 법

2025년 1월부터 불렛 저널을 썼다.

올해 10월.

드디어 나한테 맞는 방법을 찾았다!

 

인터넷에 '불렛저널'을 검색하면 엄청 화려한 사진이 나온다!

복잡한 건 질색.

귀찮은 것도 싫다!

그래서 책에 나오는 대로 도전했다.

 

* 불렛저널 쓰는 법 (책 읽고 정리한 거)

[기록] 불렛저널 쓰는 방법

 

근데 기록 위주라 너무 심심했다.

다꾸는 무슨.

스티커를 쓸 일이 거의 없다.

그리고 이동이 잦아서 계속 옮겨 적는 게 귀찮았다!

예전 다이어리가 쌓이는 것도 싫다!

짐이 많아지잖아!

 

그래서 내가 정착한 방법에 뭐냐 하면?

 

 

6공 다이어리다.

마카롱 A6 다이어리 + 점보 그리드 내지 조합.

집에 있는 6공 다이어리 아무거나 써도 오케이!

 

내가 생각하는 장점은...

1. 필요 없는 부분을 바로 버릴 수 있고 이동이 쉬움

2. 내지만 사면 되니까 관리가 편함 

3. 6공이라 스크랩이 편리함

4. 페이지 순서 바꾸기가 자유로움

6. 만년형이라 언제든 시작 가능

 

그래서 2024년 내용을 옮기고 다이어리를 버렸다.

아주 상쾌하고 가벼워서 좋았다.

 

셋업은 모펀 콜카에서 받은 태혁이.

미소 + 노란 배경이 묘하게 행운 부적 같아서 마음에 든다.

태혁이를 모른다고요?

모르는 채로 살면 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내지 구성을 살펴보자(?)

 

 

인덱스

솔직히 불렛저널의 꽃은 인덱스다.

강력 추천한다.

무슨 기록을 했는지 한눈에 찾아볼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나는 불렛저널에 기억하고 싶은 일을 기록한다.

1. 특별한 일상 (좋았던 것)

2. 만년필로 책에서 좋은 문장 필사

3. 베스트 BL리뷰

 

 

여기는 필사 인덱스!

101 페이지부터는 필사 페이지다.

100, 200, 300...처럼 넉넉하게 페이지를 띄워두면 몰아보기 편하다.

 

 

퓨처로그 & 먼쓸리

(스티커 - 케이키, 마테 - 스티커스)

 

1. 퓨처로그

6개월 분량을 페이지 번호 없이 기록한다.

위치는 먼쓸리 앞에 꽂아두기!

일정 기간 이상 지나가면 버리고 새 퓨처로그를 만든다.

 

2. 먼쓸리

오리지널은 쓸데없는 기록이 많아서 내 취향이 아니었다.

그래서 자잘한 일상은 다꾸용 다이어리에 적고, 나중에 기억하고 싶은 사건만 모았다.

이 다이어리가 이동의 종점인 셈이다.

 

예를 들어 2024년 1월에 기억하고 싶던 일은 닌텐도 스위치로 동숲을 한 것!

아래 빈 공간에는 스티커랑 마테로 다꾸를 했다.

 

 

(왼쪽 : 스티커 - 스우 / 마테 - 아날로그 키퍼)

(오른쪽 : 스티커 - 케이키, 판옵티콘 / 마테 - 아날로그 키퍼)

(왼쪽 : 스티커 - 판옵티콘)

(오른쪽 : 스티커 - 케이키, 우이, 다이소)

 

이런 식으로 먼쓸리를 기록했다.

여행처럼 기록하고 싶은 내용이 많을 때는 따로 페이지를 줬다.

나중에 봤을 때도 어느 부분이 좋았는지 기억이 잘 떠올라서 좋다.

 

 

(왼쪽 : 스티커 - 우이 / 모조지 - 다이소 / 마테 - 아날로그 키퍼)

(오른쪽 : 스티커 - 스우, 판옵티콘, 스티커스)

 

올해 기록도 계속 이어서 하고 있다.

이 페이지 다꾸가 마음에 든다.

 

위에 빼꼼 보이는 건 책갈피!

케이키 스티커 뒷대지가 귀여워서 재활용했다.

6공이라 펀치로 뚫으면 초간단 책갈피 완성!

간단하니까 추천한다.

 

 

컬렉션 - 필사

불렛저널의 장점.

내가 원하는 컬렉션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여긴 필사 컬렉션.

읽은 책에서 마음에 들거나 기록하고 싶은 문장을 기록한다.

제목은 라벨기로 뽑고, 내용은 만년필로 쓴다.

종이가 괜찮아서 실 번짐도 없고 비침도 없다!

 

 

컬렉션 - BL리뷰

내가 읽었을 때 재밌고 취향인 작품만 모아두는 페이지.

쇼타 형아는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하여튼 컬렉션은 자유롭게 추가가 가능하다.

 

불렛저널이 너무 화려하고 어려워 보인다면 단순하게 시작하자!

내 마음대로 기록을 남기면 아주 즐겁다.

2026년에는 노트를 하나 마련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