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에서 카이막을 샀습니다.
카이막은 우유를 가열해 지방층을 굳혀 만드는 튀르키예 전통 음식이라고 합니다.
크림치즈보다 부드러운 질감과 생크림보다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주로 꿀과 곁들여서 빵과 함께 먹는다고 합니다.
가격은 100g에 10,900원입니다.
바게트랑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블랑제리코팡 바게트(5,200원)도 같이 시켰습니다.
카이막을 받고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당황했습니다.
손바닥보다 작아서 양이 작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개봉하면 안에 비닐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안에 물이 들어있었습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몸에 나쁠 것 같지는 않아서 그냥 크림이랑 섞었습니다.
같이 시킨 바게트는 에어프라이어에 구웠습니다.
180도 10분으로 한 번 굽고, 뒤집어서 5분 더 구웠습니다.
카이막을 섞고, 같이 곁들일 꿀도 준비했습니다.
딱히 냄새가 안 나서 무슨 맛이 날지 궁금했습니다.
예쁘게 얹어보려고 했는데 꿀이 흘러내려서 그릇에 묻었네요.
바삭한 바게뜨 위에 카이막을 얹고 그 위에 꿀을 뿌려서 먹었습니다.
일단 카이막 맛은 클로티드 크림과 비슷했습니다.
클로티드 크림은 딸기잼과 함께 스콘에 곁들여 먹는 유제품입니다.
둘 다 담백하고 우유의 고소한 맛이 강해서 좋았습니다.
질감은 둘 다 크림 느낌입니다.
고소하고 바삭한 바게트랑 밍밍한 듯 고소하고 부드러운 카이막, 거기에 달콤한 꿀을 얹어 먹으니까 조화로웠습니다.
배가 차기 전까지는 맛있었는데 그 뒤로는 느끼했습니다.
그래도 맛이 궁금했는데 좋아하는 맛이라서 기뻤습니다.
클로티드 크림이나 담백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바게트가 딱딱해서 부담이라면 식빵과 먹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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