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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를 보다가 깃펜에 꽂혀서 샀습니다.
펜대가 길어서 쓰기는 편합니다.


'펜을 든 오리'에서 8,800원에 샀습니다. (골드펜대 네이비)
구성은 깃펜, 받침대, 잉크, 펜촉 5개입니다.
펜대에서 약간 쇠냄새가 납니다.

평소에는 받침대에 꽂아두면 됩니다.
기본 펜촉은 만년필 펜촉처럼 생겼습니다.

같이 들어있던 캘리그래피용 펜촉입니다.
숫자가 쓰여있는데 작을수록 닙이 두껍습니다.
필기용으로 산 거라서 캘리는 안 할 거 같은데 일단 보관했습니다.

세트로 들어있던 검은 잉크 18ml입니다.
아직 미개봉 상태라서 좋을지 나쁠지는 모르겠습니다.
깃펜 살 때 펠리칸 4001을 같이 샀는데 용량이 커서 다 쓰려면 한참 걸릴 것 같습니다.

깃펜은 그때그때 잉크를 찍어서 쓰면 됩니다.
적당히 펜촉을 담그는 게 좀 어렵지만 재밌습니다.
노트필기 하기엔 애매하고 장난감처럼 잠깐 가지고 노는 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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