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뽑기 소품에 관심이 생겼다.
레트로 젤리 소품함이 눈에 띄었는데 그중 초록색인 메론소다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웬걸 파는 곳마다 메론소다 옵션만 나가있었다.
약간 오기가 생겨서 찾다 보니 발견했는데 이 가격이면 진짜 메론소다를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인터넷에 검색하니까 이 레시피가 나왔다.
도대체 무슨 맛일까 궁금해져서 오뚜기 메론시럽을 주문했다.
준비물은 탄산수랑 메론시럽이다.
오뚜기 메론시럽을 샀는데 제일 작은 게 1kg라서 조금 고민됐다.
맛없어서 버리면 아까우니까.
근데 밖에서 마시려면 한 잔에 6,000원이길래 그냥 샀다.
만드는 법은 간단했다.
우선 컵에 얼음을 담는다.
메론시럽 50ml를 컵에 붓는다.
그리고 탄산수 300ml를 컵에 부어준다.
시럽이 무거워서 아래 가라앉는데 잘 섞어주면 된다.
섞기 귀찮으면 탄산수 다음 메론시럽을 넣으면 된다.
섞으면 형광색 같은 불량식품 초록색이 나온다.
맛은 문방구에서 팔던 슬러시 메론 버전이다.
많이 마시면 혀가 초록색이 될 것 같지만 새콤달콤한 게 맛있다.
걱정과 달리 메론소다가 잘 나갔다.
시럽이 없어지기 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체리를 구입했다.
칵테일 체리를 찾아보다가 룩사르도 마라스키노 체리를 주문했다.
아이스크림을 예쁘게 못 올려서 아쉬웠다.
룩사르도 체리는 맛있었지만 생각했던 밝고 꼭지 있는 체리가 아니라서 시각적으로 아쉬웠다.
하지만 메론시럽 다 먹고 체리에이드로 만들어 마셨으니 좋은 소비였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메론소다랑 섞으면 색이 뿌옇게 흐려진다.
어머니 말로는 메로나 같다고 하는데 확실히 부드러워진다.
비주얼은 메론크림소다가 예쁘지만 맛은 메론소다가 취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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