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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문화생활

<엘리멘탈>을 보고

by 노트 주인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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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는 어느 날 우연히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웰컴 투 '엘리멘트 시티'!

출처 : 네이버 영화

 

코난 보고 다음 날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이틀 연속 영화 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친구한테 코난 보러 왔다고 했다가 얼떨결에 약속이 잡혔습니다.

막상 일정 정했더니 신나고 좋았습니다.

 

더빙 버전으로 리클라이너관에서 봤습니다.

맨 뒷줄에서 봤는데 아이들이 옆에 있어서 귀여웠습니다.

등장인물이 울거나 뽀뽀하면 리액션을 하더라고요.

화면은 한 두 줄 앞에서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는 재밌었습니다!

아래는 스포일러 주의해 주세요!

 

 

 


 

 

 

픽사 애니메이션답게 슬픔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주인공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웨이드랑 웨이드 어머니 둘 다 엄청 귀여웠다.

정해진 시간 동안 울음을 참는 게임도 웃겼습니다.

직업도 예술가라 그런지 감정 표현방식을 보는데 깜찍했습니다.

저런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불인 앰버는 웨이드를 만나고 각종 사건사고를 겪으면서 진짜 자신에 대해 알아갑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그동안 왜 답답하고 화가 났는지 알게 됩니다.

 

앰버의 아버지는 '파이어 플레이스'라는 가게를 딸에게 물려주고 싶어 합니다.

앰버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자라지만 사실 정말로 가게 주인이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아버지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기뻐하는 것처럼 말을 하지만 진심이 아니었죠.

왜 자신은 착한 딸이 될 수 없는지 자책하고 답답해합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주제라서 흥미로웠습니다.

 

반전이 있는 작품은 아니고 동화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문제는 잘 해결되고, 웨이드와 앰버는 잘 이어지며, 앰버는 자기 꿈을 향해 나아갑니다.

 

앰버의 어머니는 처음에 자기 딸이 물인 웨이드를 만나는 걸 반대합니다.

새로운 지역에 이사 오면서 여러 일을 겪었으니 편견이 굳어졌을 수 있겠죠.

하지만 나중에 물 총각을 울려야 한다며 남편 옆구리를 찌르는 장면이 웃겼습니다.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나 봅니다.

 

알록달록한 영상미가 좋았고 내용도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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