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첫 수업 날이 찾아왔습니다.
현장 강의를 신청해서 준비물인 A4 노트와 필기도구를 챙겼습니다.
한국 티소믈리에연구원은 뚝섬역 2번 출구 근처에 있습니다.
공원 맞은편 건물입니다.
강의실에는 차 냄새가 물씬 풍겼고, 차를 다루는데 필요한 물건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찻잎, 건조 과일, 에센셜 오일, 허브 같은 블렌딩 재료부터 테이스팅 컵, 스푼, 타이머 같은 도구도 있었습니다.
뜨거운 물을 따를 수 있는 정수기랑 사용한 도구를 올려둘 수 있는 카트도 있어요.
겉옷을 걸어둘 수 있는 옷걸이도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수업 자료와 오늘 배울 차가 있습니다.
수업 시작 전에 수업자료를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오늘의 강의
1. 티블렌딩 개론
2. 허브티 블렌딩 1 (히비스커스 블렌딩)
수업은 예상대로 2개씩 묶어서 강의했고, 첫날이라 OT도 같이 진행했습니다.
선생님이 오프닝 티와 오후 티를 주시는데 좋았습니다.
주말반은 10시부터 16시까지 수업이고, 점심시간 1시간을 빼면 5시간 수업인데 바빴어요!
1강 제품 테이스팅
1. Sweet Dream
- 히비스커스, 레몬그라스, 사과, 오렌지 껍질, 딸기
- 향 : 오렌지, 딸기, 자몽
2. Tiramisu Choco
- 루이보스, 마테, 초코칩, 코코넛, 사과, 카카오 빈, 리코리스(?), 아몬드, 캐러멜, 바나나 칩, 마리골드(?)
- 향 : 바나나, 캐러멜, 초콜릿, 티라미수
3. Apple Muscat
- 루이보스, 나나 민트, 마테, 레몬그라스
- 향 : 청사과, 머스캣, 자몽, 오렌지
4. Blue & Grey
- 홍차, 콘플라워(?)
- 향 : 베르가못
5. Still Loving You
- 홍차, 라즈베리 잎, 엘더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 향 : 레드 프루츠(?), Boysenberry(?), 크림
6. Winter Story
- 홍차, 시나몬, 생강, 카르다몸(?), 바닐라
- 향 : 시나몬, 진저
테이스팅 컵에 차를 우려서 테이스팅을 했습니다.
차는 전부 3g으로, 물은 95도에 150ml.
3분간 우렸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을 때 한 바퀴 돌리고 위로 올리는 방식이었는데 재밌었습니다.
차를 따를 때 머그컵에 뜨거운 물을 붓고 스푼을 담가둡니다.
테이스팅은 소주잔 크기의 작은 잔에 따라서 했습니다.
우리기 전에 찻잎 모양과 향을 맡고, 차의 수색, 향, 맛을 확인하고 말로 표현하는 일은 낯설고 어려웠지만 재밌었습니다.
2강 히비스커스 블렌딩
1. 에센셜 오일 시향
과일 계열
- 머스캣, 바나나, 배, 복숭아, 사과, 살구, 석류, 청사과, 체리
열대과일 계열
- 리치, 망고, 트로피컬, 패션후르츠, 피나콜라다
과일 계열이랑 열대과일 계열 향을 맡았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냄새가 있다니.
그동안은 좋다 나쁘다였는데 세계가 넓어졌습니다.
딸기도 그냥 딸기가 아니라 딸기잼의 달큼하고 진득한 향인지, 산딸기의 새콤하고 싱그러운 향인지 표현했는데 어렵고 재밌었습니다.
하다 보면 잘하겠죠.
2. 재료 테스트
1. 히비스커스 이집트
2. 로즈힙 칠레
3. 사과 중국
4. 파인애플 태국
5. 망고 태국
6. 바나나 필리핀
7. 파파야 태국
8. 키위 태국
히비스커스와 로즈힙, 건조 과일 6종을 전부 3g씩 우려서 맛을 봤는데 생각했던 거랑 달리 대부분 은은한 단맛이 났습니다.
단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했어요.
3. 히비스커스 제품 테이스팅
1. Lost In Fruit
- 히비스커스, 엘더베리(?), 커런트(?), 블랙 커런트(?), 포도
- 향 : 레드 프루트(?), 크림, 블랙 커런트
2. Sweet Dream (1강에서 시음함)
- 히비스커스, 레몬그라스, 사과, 오렌지 껍질, 딸기
- 향 : 오렌지, 딸기, 자몽
3. Hibiscus Mint
- 히비스커스, 로즈힙, 페퍼민트, 레몬그라스, 사과, 블랙베리 잎, 오렌지 껍질, 해바라기
4. Brighten up
- 히비스커스, 사과, 로즈힙, 생강, 블랙베리 잎, 블랙커런트 잎, 라즈베리
- 향 : 블루베리, 라즈베리
95도, 150ml, 3분, 3g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에센셜 오일을 맡고 향을 표현하고, 히비스커스 블렌딩을 했습니다.
자기가 만든 레시피의 3배를 비닐팩에 넣어서 만들어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에센셜 오일의 영향이 대단했는데 1방울만 넣어도 훅훅 달라져서 재밌었습니다.
제가 만든 히비스커스 블렌딩입니다.
건조과일을 넣어서 화채 같은 알록달록한 느낌을 냈어요.
찻잎 3g, 물은 95도에 250ml, 3분 우렸습니다.
티팟에 뜨겁게 우려서 마셨습니다.
복숭아와 머스캣 향이 났고 살짝 견과류 느끼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녹차 같은 느낌에 단맛이 느껴졌고 산뜻했습니다.
찻잎 6g, 사이다 냉침 500ml, 냉장고에 넣고 시간 우렸습니다.
히비스커스의 새콤함보다 사이다의 단맛이 강했습니다.
탄산수나 물에 냉침하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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