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BL] 4. 이케부쿠로 애니메이트와 케이북스 탐방기

이번 도쿄여행 테마 중 하나는 BL이었습니다.
BL과 관련된 곳을 하나라도 방문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나름 많이 돌아다니면서 미련 없이 다 본 것 같습니다!
 

 

1. 케이북스 오토메(을녀)관

 
2024. 12. 02.
여행 첫날, 체크인도 안 하고 이케부쿠로에 갔습니다.
애니메이트 카페 예약 때문이었는데 빨리 도착해서 주변을 구경하다가 익숙한 마도조사에 BL 작품이라는 글씨가 보여서 지하로 갔습니다.
 
 

 
입구에 마도조사 등신대가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19금 일러가 오픈된 장소에 널려있어서 당황했습니다.
어디로 눈을 돌려도 엄한 그림이 하나씩은 있어서 헛숨을 들이켰습니다.
홍대 애니메이트 갈 때마다 열린 대한민국이라고 친구랑 농담하듯 말했는데 여기에 비하면 정숙 그 자체였습니다.
이게 일본이구나 하고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2. 애니메이트 이케부쿠로점

 
한층 전체가 BL이어서 감동했습니다.
한국 BL 코너에선 아는 작품을 만나서 반가웠고, 일본어는 잘 모르지만 표지만 봐도 충분히 즐겁고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역시 BL은 최고입니다!
 
 

 
구석에서 BL 전시회 같은 걸 하는 중이었습니다.
같은 출판사 작품을 모아놓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커튼으로 입구가 가려져있어서 걷고 들어갔습니다.
 
 

 
내부가 작은 전시회처럼 꾸며져 있었습니다.

아는 작품은 없었지만 사람이 없어서 느긋하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계단으로 이동하려는데 근처에 누 카니발의 주인공인 에이트 등신대가 있었습니다.

아는 얼굴을 만나니까 반가웠습니다.
 

 

 

계단에 BL로 추정되는 작품 광고가 붙어있었습니다.

평일이어도 사람이 꽤 많았지만 BL서재 덕에 오히려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3. 케이북스 동인관

 

친구 굿즈를 찾느라 관별로 돌아다닌 케이북스.

캐릭터 플러스관, 동인관, 오토메관(BL), 캐릭터관을 들렀습니다.

오토메 로드를 잊고 있었는데 지도를 보니까 잘 구경하고 온 것 같습니다.

 

일본에 오면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는 바로 동인지 구입하기!

일본어를 못 해서 파파고로 번역해서 읽어야 하지만 한 권 사고 싶었습니다.

토라노아나, 만다라케, 케이북스 동인관에 들렀는데 책장에 중고 동인지가 잔뜩 꽂혀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어떤 걸 살지 고민하다가 한 권을 구입했습니다.

기왕이면 아는 장르 동인지를 사고 싶었고, 스토리가 있는 쪽을 구입하고 싶어서 그림체가 익숙한 작가님 회지를 골랐습니다.

80% 정도 파파고로 번역하면서 읽었는데 잘 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