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03.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 - 메이킹 오브 해리 포터에 방문했습니다.
말 그대로 해리 포터 제작 과정이랑 세트를 볼 수 있는 거대한 전시관입니다.
스튜디오 밖에 공원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벤치에 앉아서 쉬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해리포터 관련 동상이 있어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입장 예약한 시간보다 1시간 일찍 입장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서 입장해야 하고, 입장하는 과정에서 바우처에 있는 QR 코드를 여러 번 보여줘야 합니다.
이벤트 중이었는지 여권 같은 책자를 받았습니다.
입장하면 왼쪽에 가이드를 대여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기왕 온 거 박물관에 온 것처럼 설명을 듣고 싶어서 대여를 했습니다.
방문했던 시기가 12월이라서 연회장이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게 장식이 되어있었습니다.
해리 포터는 크리스마스랑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딱 좋은 시기에 방문한 것 같습니다.
초반에 직원 설명을 좀 듣고, 짧게 동영상도 본 다음 입장하는데 그 뒤는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영화 속 나온 등장인물의 의상과 가발을 마네킹에 씌워서 전시해 놨습니다.
슬러그혼 교수님과 스네이프 교수님인데 마네킹의 크기로 키도 실제 크기로 구현한 건가 싶었습니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으면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듯합니다.
숲 같은 곳으로 들어갔더니 해그리드와 벅빅이 있었습니다.
벅빅이 움직이면서 인사를 하고 있었는데 재밌었습니다.
내부를 잘 꾸며둬서 진짜 해리포터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중간에 버터비어 바가 있어서 한 잔 마셨습니다.
무알콜이고, 컵은근처에 있는 수도에서 씻고 비닐봉지에 담아서 집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유리컵이면 무겁지 않을까 했는데 플라스틱이어서 가져오기는 편했습니다.
맛은 거품 부분은 메이플 맛이 살짝 나는데 엄청 달았고, 음료 부분은 시큼했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마법부에는 동상이 있습니다.
볼드모트가 나타났던 시기에 있었을 법한 동상이었습니다.
한쪽에는 신비한 동물 사전에 나오는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뉴트를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저런 설명 간판이 영어랑 일본어여서 설명이 듣고 싶으면 가이드를 대여하는 게 낫긴 합니다.
하지만 해리 포터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다면 굳이 빌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동물 코너에는 동물 연기자 사진이 있습니다.
노리스 부인을 연기한 고양이 사진이 특히 귀여웠습니다.
니플러 모형과 구현되는 과정 설명이 있었습니다.
모형이 말랑말랑하게 보여서 신기했고 크기가 꽤 컸습니다.
실제로 없는 동물이니까 CG인 건 알고 있었는데 이런 순서로 만들어지다니 재밌었습니다.
다이애건 앨리에는 사람이 없어서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이 사진을 찍어줬는데 정말 친절했습니다.
위즐리 형제의 장난감 가게 앞에는 프레드와 조지의 마네킹이 서있습니다.
소리가 나서 놀랐는데 가게 안쪽에 있는 기계가 사탕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잘 꾸며져 있어서 가게 내부가 궁금했습니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지류가 정리된 코너입니다.
작업자 두 사람이 이 많은 지류를 다 만들었다고 해서 진짜 놀랐습니다.
다꾸랑 해리 포터 둘 다 좋아해서 이 코너가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해리포터 성 모형이었습니다.
조명에 따라 느낌이 다른 것도 좋았고 마지막이라 그런지 근처에 쉬고 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굿즈샵은 꽤 넓었고 입장할 때랑 퇴장할 때 전부 들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기숙사복을 입고 있는 곰돌이가 귀여웠습니다.
호그와트 열차가 있는 곳에서 따로 굿즈샵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선 자기 이름이 적힌 입학통지서를 만드는 서비스도 따로 하고 있었습니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홀이 있습니다.
디저트를 파는 곳과 음식을 파는 곳의 카운터가 다릅니다.
셔벗 레몬 소다를 주문했습니다.
진동벨 같은 걸 주는데 앉아있으면 점원이 직접 음식을 배달해 줍니다.
나오기까지 꽤 오래 걸렸습니다.
셔벗 레몬 서프라이즈를 즐기는 방법
미라클 프루트를 입에 넣고 잠시 후에.......
시큼한 레몬 드링크가 나도 모르게 웃어버릴 정도로 놀랍게 달콤하게 변합니다!
1. 일단 레몬을 씹어보기.
2. 음료를 한 모금 마시기. 달콤 짭짤한 음료를 잠시 즐기기.
3. 미라클 프루트(빨간 열매)를 입에 머금고 1분 정도 핥고 기다리기.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신기한 과일로 씨는 먹을 수 없음.
4. 다시 레몬을 먹어보면 놀라온 변화가! 음료를 함께 즐기기
* 미각 변화에 개인차가 있습니다만, 30분 정도 후에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특이하게 설명서 같이 나와서 읽어봤는데 재밌었습니다.
배가 안 고파서 음료를 시켰는데 행운이었습니다.
미라클 푸르트의 다른 이름은 '신세파룸둘시피쿰'이라고 합니다.
쓴맛과 신맛을 단맛으로 바꿔주는 열매라고 합니다.
진짜로 레몬의 신맛이 부드럽게 바뀌고 달콤하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마법 같은 음료수여서 대만족 했습니다.
굿즈는 안 샀고, 버터 비어 컵을 씻어서 기념품으로 가져왔습니다.
플라스틱이라 컵으로 쓰는 대신 펜꽂이로 사용 중입니다.
입장할 때 받은 팸플릿입니다.
눈사람 찾기 미션이 있었는데 다꾸할 때 쓰려고 챙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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