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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문화생활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고

by 노트 주인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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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었습니다.

가끔 이상한 내용(구시대적 편견)이 있지만 깔끔한 전개와 길이, 문체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올해 읽은 책 중 베스트입니다.

 

1. 주홍색 연구 - 장편, 펭귄
2. 네 사람의 서명 - 장편, 문예춘추사
3. 셜록 홈즈의 모험 - 스토린랜
4. 셜록 홈즈의 회상록 - 스토린랜
5. 바스커빌 가문의 개 - 장편, 펭귄
6. 셜록 홈즈의 귀환 - 스토린랜
7. 공포의 계곡 - 장편, 문예춘추사
8. 마지막 인사 - 스토린랜
9. 셜록 홈즈의 사건집 - 스토린랜

 

시리즈는 장편 4편, 단편 56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봤더니 출판사가 제각각이지만 읽는 데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주홍색 연구를 읽었는데 영국 드라마 셜록이 겹쳐지면서 더 재밌었습니다.

 

셜록 홈즈가 가진 지식의 범위라고 왓슨이 정리해 놓은 게 있는데 관찰일기 같아서 흥미롭습니다.

식물학에서는 독초에 대한 상식이 풍부하고, 실용 원예 상식은 전무하다고 하네요.

문학, 철학, 천문학은 깔끔하게 전무라고 적어놨는데 이렇게 흥미 분야에만 딱 꽂힐 수 있는 집중력이 부럽습니다.

 

왓슨이 결혼하고 나서 병원을 개업하는데 하루종일 환자를 치료하고 집에서는 부인과 단조로운 대화를 이어갈 뿐이라며 지루해합니다.

베이커 거리의 하숙집에서 홈즈와 살았을 때는 밤낮없이 사건에 열중할 수 있어서 하루하루가 즐거웠다면서 말입니다.

부인에게 실례되는 말이지만 스릴을 좋아하는 왓슨이니 안정된 생활에서 지루함을 느꼈겠죠.

그래서인지 셜록도 왓슨이 결혼했음에도 스스럼없이 사건을 같이 해결하자고 말하고, 왓슨은 근처 의사한테 자기 병원을 맡기고 사건을 처리하러 갑니다.

 

셜록은 영국 탐정치고는 커피를 더 애용합니다.

홍차를 마실 줄 알았더니 편견이었습니다.

책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먹은 음식을 따라먹는 것도 좋아해서 찾아봤는데 빵, 샌드위치, 커피, (왓슨을 위한) 코코아, (왓슨이 손님을 위해 준비해 줄) 레몬차, 과실주, 비스킷, 토스트 등을 먹고 마셨네요.

평범한 음식이 많아서 따라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영국에 있는 셜록 홈즈 박물관에도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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