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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문화생활

<우리집엔 아무것도 없어>를 보고

by 노트 주인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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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마이

<우리집엔 아무것도 없어>는 미니멀라이프가 주제인 일본 드라마입니다.

6화까지 있으며, 동명의 만화가 원작입니다.

일본 콘텐츠 특유의 오글거리는 연출이 있지만 그것만 눈 감고 보면 재밌습니다.

 

 


 

1화

모든 것이 정리된 주방

주인공인 유루리 마이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좋아하는 일명 '슈퍼 버리기 마녀'입니다.

마이의 집에 놀러 온 친구와 후배는 리모컨이나 휴지도 서랍에 들어있는 집에 놀랍니다.

 

 

남편에게 받은 첫 생일선물

마이는 남편에게 받은 첫 생일선물도 안 쓰고 않고 자기 취향이 아니면 버리며, '버리기의 K점'을 갱신합니다.

버리고 후회한 적 없냐는 말에 없는 건 아니지만 죽는 것도 아니니 오케이라고 말합니다.

 

 

초등학생 마이 방
고등학생 마이네 주방

하지만 마이는 원래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뒀었습니다.

 

팁!
1. 물건을 다른 용도로 사용
- 대신 기존 물건 1개 처분
2. 고민한다는 건 필요 없다는 것

 

버리기 마녀라는 별명답게 팁이 상당히 극단적입니다.

 

 


 

2화

과거의 마이랑 미래의 마이가 나타나 만담을 벌인다

혼자 집에 남아서 신난 마이는 물건과 대화하며 진짜 필요한 건지 찾아냅니다.

그리고 고정관념을 깨고 졸업 앨범을 버립니다.

 

 

고등학생 마이 방

마이가 버리기 마녀가 된 계기는 고등학생 때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이었습니다.

죽으려던 마이는 여기저기 전 남자친구의 흔적인 남은 더러운 방에 경악하고 정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점점 기분이 좋아지던 찰나, 방에 있던 낡은 옷장을 버리려다가 할머니한테 혼납니다.

 

 

한결 깨끗해진 방

그래도 자기 방이라도 매일 정리정돈을 합니다.

여전히 정리정돈을 못하는 마이의 엄마와 할머니는 물건이 안 보이면 마이에게 버렸냐며 묻는데 웃겼습니다.

 

 

엉망진창이 된 집

현재의 남편과 결혼을 약속하고 새 집에서 살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예전에 살았던 집은 엉망진창이 되고, 더는 살 수 없는 곳이 됩니다.

 

팁!
1. 버릴 수 없다는 그 기분을 버리기

 

굉장히 임팩트 있는 팁이었습니다.

 

 


 

3화

흰 옷을 입은 사람이 가방이다

마이가 오래 사용했지만 더는 설레지 않는 가방을 중고매장에 팔았습니다.

가방이 의인화 되어 나와서 웃겼습니다.

 

 

잠깐 사이 엉망이된 거실

마이는 공동 생활공간인 거실 정리를 담당하는데 각자의 물건을 방으로 돌려보냅니다.

더듬이가 서는 장면이 웃겼고, 물건을 못 버리는 할머니랑 대립합니다.

 

팁!
1. 더는 설레지 않는 물건과는 거리를 두기

 

의인화 때문인지 물건과 거리를 둔다는 말이 웃겼습니다.

 

 


 

4화

무려 2마리다

가끔 나오는 고양이가 귀엽습니다.

 

 

엄마와 할머니 짐이 가득이다
단단히 단속중인 마이

마이네는 지진이 난 다음 엄마와 할머니, 마이와 남편이 각각 다른 아파트에 삽니다.

그리고 새로 집을 지어서 넷이 같이 살기로 하는데 마이는 예전처럼 집이 엉망이 될까 봐 걱정돼서 규칙을 만듭니다.

공유 공간인 현관, 거실, 부엌, 복도에는 개인 물건을 두지 않고, 물건에 주소를 정해줍니다.

노력이 효과가 있었는지 다른 가족들도 정리정돈을 잘하게 되었다는데 신기합니다.

 


1. 있으면 좋겠다 싶은 물건은 없어도 됨
2. 하나 사면 하나 버리기
3. 필수품은 별로 없음

 

1번이 정말 맞는 말입니다.

 

 


 

5화

옷장은 자기만을 위한 셀렉샵이 된다
다시 한 번 더 살 거냐에서 망설여진다면?

마이의 취미 두 가지가 나옵니다.

첫째는 망상 쇼핑!

자신의 옷장을 가게 삼아 원하는 물건을 골라서 다른 곳에 옮겼다가 다시 옷장으로 옮기는 놀이입니다.

우선순위가 낮은 물건이 남는데 비울 계기가 된다고 합니다.

 

 

소소하고 귀여운 취미

둘째는 마음에 든 것 박람회!

햇빛이 잘 드는 시간에 마음에 든 물건을 구경하며 즐거워합니다.

 

 

바구니에 목욕용품을 담아 화장실에 간다

가족들이 목욕탕에 가는 것처럼 자신의 샴푸를 가지고 가는 게 재밌었습니다.

확실히 화장실 청소가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1. 각 물건 주소 정하기

 

5화는 전반적으로 귀여웠습니다.

 

 


 

6화

센다이 장롱이 아니라 부서진 상자에 담겨있는 옷들

이별은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는 말처럼 마이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납니다.

가족들은 유품정리를 시작하고, 이건 버리기 변태인 마이에게도 낯선 경험이었습니다.

좋은 물건을 아끼던 할머니는 사용하지 않고 물건을 쌓아뒀습니다.

남은 물건을 보며 가족들은 쓰기 아까워하지 말고 물건을 잘 쓰자고 생각합니다.

 

 

물건이 가득한 할머니 방

마이는 죽은 할머니의 물건 중 무엇을 남겨야 할지 고민에 빠집니다.

그래서 서로 어떤 물건을 남겨줬으면 좋겠냐고 묻고 답합니다.

결론은 본인이 죽었으면 의미 없다며 상관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건을 버려도 추억은 마음에 남을 테니까요.

 

팁!
1. 물건을 버리기 전 손질하기
- 애정이 부활할 수 있음
2. 소중한 물건은 제대로 쓰기
- 죽으면 소용 없음

 

확실히 죽으면 소용없습니다.

살아있을 때 좋은 물건을 즐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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