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백] 1. 캐릭터와 뱃지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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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백(痛バッグ)은 좋아하는 대상의 굿즈로 꾸며놓은 가방을 뜻합니다.

홍대에 갔을 때 봤는데 신기해서 Youtube에 검색해보니까 소리가 좋아서 만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동그란 뱃지 여러 개를 겹쳐서 꽂아 완성하는데 열을 딱딱 맞춰서 같은 디자인이 여러 개가 모여있으니까 묘하게 만족스러웠습니다.

검색해보니까 가방은 PVC로 한 쪽이 트여있는 형태가 많았습니다.

프릴과 리본이 잔뜩 달린 자카마트랑 하트모양인 후유네코 가방이 인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물론 가죽으로 일반 가방처럼 만든 이타백이랑 에코백 형태도 있었습니다.

가방을 꾸미는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같은 디자인 뱃지 여러 개를 모아서 꾸미는 게 제일 흔해보였습니다.

아니면 타올을 사서 한 면을 꽉 채우거나 종이 굿즈를 뱃지처럼 여러 장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그 밖에도 창의력을 발휘한 다양한 디자인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캐릭터 이타백을 만들까 고민하는데 방을 둘러보니 '해리 포터'랑 '마녀배달부 키키'가 눈에 띄었습니다.

해리 포터는 딱 좋아하는 친구가 없고 두루두루 좋아합니다.

그래서 키키로 결정하고 뱃지를 찾아봤습니다.

마녀배달부 키키 뱃지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원형 캔뱃지부터 캐릭터 모양 뱃지, 심지어 인형 뱃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형으로 만들고 싶어서 찾아보니까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왼쪽은 마녀배달부 자수 캔뱃지인데 가격은 개당 11,000원입니다.

특이하게 자수로 되어있고 사이즈는 50mm이었습니다.

총 10종이고 디자인이 전부 예뻐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도토리숲이랑 대원샵 모두 품절이라서 패스했습니다.

오른쪽은 빈티지컬렉션 캔뱃지고 가격은 개당 6,400원입니다.

사이즈는 55mm로 자수캔뱃지보다 조금 컸습니다.

총 10종이고 이건 판매중이었습니다.

디자인이 예쁘긴 한데 캐릭터가 잘 안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던 중에 한 상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스포티지 시리즈로 나온 원형스티커입니다.

가격은 4,500원이고 4개의 도안이 3장씩 들어있습니다.

여기는 키키가 큼직하게 그려져있고 디자인이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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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1